가을 제철음식 살아있는 꽃게 생물꽃게찜 요리하기!

안녕하세요~
날씨가 다시 점점 여름이 돌아오고 있는듯한..
머리에 홍수 날판이네요^^..
토요일인 어제는 저녁에 남편이 몇일 꽃게 노래를 부르더니 혼자 꽃게를 사왔어요ㅋㅋㅋㅋ
심지어 살아있는 꽃게....

냉동실에 30분 정도 넣어두면 기절한다고 해서 나뒀더니 세상에.....
여전히 살아있음..^^

이때까지만해도 안움직여서 죽은줄만 알았는데...

왜...어째서 파닥파닥 거리는거야.....
저흰 다 암컷으로 구매했구요!
사이즈는 소 2마리 대 2마리로 남편이 구입했어요!

미...미안해....
제가 그냥 찌자고 했지만 신랑이 갑각류들은 뜨거운곳에 갈경우 고통이 너무 크다며...ㅠㅠㅠㅠㅠ
저렇게 아이스팩을 넣어 두면 기절할까싶어서 1시간정도 더 넣어놨어요...

제길..
움직임은 조금 둔해졌지만 그래도 말짱한...ㅡㅡ
먹긴 글렀다며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포기하고 손질시작ㅋㅋㅋㅋㅋㅋ

으~이걸 쫘악 짜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요리조리 찝게를 피하며 세척중!
생각보다 너무 깨끗해서 딱히 세척할건 많이 없었어요~

물이랑 비린내를 잡기 위해 소주를 부어줬구요
20분 타이머 맞추고 찌고 불끄고 10분 뜸들였습니다

제일 왕큰애가 어찌나 파닥파닥 소리를 내던지ㅠㅠㅠ
내장이 좀 터졌네요ㅠㅠㅠ

짜잔~!알까지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달 치과 월진료때 발치도 해고 고무줄로 쫘악 당겨나서 잘 못먹었어요ㅠㅠ

이렇게 살까지 꽉 차있더라구요!
확실히 냉동보다 맛도 좋고 살도 꽉차고 신선해서 좋았어요!

밥에 비벼먹어야 제맛이죠...?
게내장,게살,참기름,김가루 뿌리고 비벼줬습니다!

게딱지밥 완성!
저는 물에 밥말아 먹었구요..ㅠㅠ망할...
심지어 저는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입안이 가려워 얼마 먹지도 못했네요^^....
그나마 밥은 괜찮아서 몇숟갈 먹었어요!
남편과 애들이 너무 잘먹어서 아주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주말 먹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