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치아교정 입문 상악확장장치(mse)진행중~

안녕하세요!
지난번 족발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교정을 시작했어요...
저는 3급 부정교합이구요!
상악이 좁아 상악확장을 해야해서 먼저 상악확장장치를 입천장에 삽입했어요!

이게 제가 하고 있는 상악확장장치인데요..
어떤건지 첨에 치과테서 말을 안해주셔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대박....
입천장을 스크류(나사) 4개를 입천장에 고정해서 입천장 뼈를 쪼개는거더라구요^^.......
시술전에 의사쌤한테 말하니 그걸 왜보고 왔냐고^^....
수술실에 들어가서 입천장에 마취를 4방이나 맞는데 엄~청 아팟음...
소리질렀어요^^
의사쌤이 다행히 여자분이시라 아파서 앓는 소리 낼때마다 말동무 해주셔서 너무 안심...ㅠㅠ
입천장 4방맞고 바로 나사를 박는데 느낌 하나~도 없었어요..
다만 오른쪽 어금니에 고리 고정 하는데 코가 찡 할수 있댓는데 세상에 마상에..처음느껴본 아픔..
찡이 아니라 걍 후라이팬으로 내코 강타하는 기분...^^
염증나면 안된다고 소염진통제 처방받고 위아래 어금니 하나씩 파랑고무링빼고 반지끼우고 내려갈려는데 마취가 깻네...?
머리가 아프네..?
바로 내려가서 타이레놀이랑 약 먹고 집에와서 멍때림...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걍 안씹히는대로 턱 딱딱 거리는대로 살껄...싶은 생각 수억천번함..
파란고무링은 걍 애교..ㅎㅎ

넌 애교였어...

첫날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키커부분은 충치가 심해 뿌리밖에 안남았어요ㅠㅠ
혐오짤이라..
이러고 2주 있었는데 "ㅣ"발음이 안되요ㅋㅋㅋ
기니디리미비시이지치키티피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도 계속 나오고 잘 못삼켜요...
혀가 천장에 장치에 데여서 까지고ㅠㅠ
밥알은 껴서 전 밥패스하고 딴건 다먹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난주 수요일 제생일날 가서 돌리는방법을 배워왔어요..
혼자하면 힘들다고 가족한테 부탁하래서 남편 시킬려니 남편은 무섭다고 못하겠다고ㅡㅡ...
동영상도 간호사분이 자세히 찍어주셔서 걍 제가 돌리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두바퀴씩 매일 돌릴 생각파니 또 두통...
그러고 오늘이 6일째네요?2바퀴씩 돌리니 12바퀴 돌렸네요..
오늘은 핀 하나가 저세상으로 갔어요...
갈수록 뻑뻑하다던 의사쌤말이 뭔말인지 알았어요...
너무~뻑뻑한데 돌리다가 구부러짐...

부서지는 사람도 있다더니 진짜였어요...
그래서 두개 챙겨주셨는데 새것도 좀 휘어서 수욜날 새로 받아야되요ㅠㅠ

실시간이에욬ㅋㅋㅋ
오잉?
근데 좀 넓혀진것 같더라구요?
어젠 고리끼우고있는 어금니가 아프더니 오늘은 앞니랑 머리가 아파서 거울을보니...세상에 앞니가...벌어짐...

좌)2월 18일 상악장치 삽입
우)3월 11일 2바퀴씩 6일째 돌린 오늘
와 대박...
그래서 앞니랑 어금니랑 머리가 아픈거구나....
앞니가 젤 아파요ㅋㅋㅋㅋㅋㅋ

좌)2월18일 상악장치 삽입
우)3월11일 2바퀴씩 6일째 돌린 오늘
와 엄청 벌어졌죠???
스크류는 6개월정도 하고 있을꺼랬는데..
전 스크류 빼는것보다 입천장 마취하는게 더 무섭네요ㅠㅠ
앞니가 쫙 제대로 벌어지면 세상 제일 못생겼다던데...
지금도 못생겼는데 우짜죠^^
이제 치과 갔다오면 교정일기 자주자주 써야겠어요..ㅋㅋㅋ
오늘의 일기끝

하...
맥주나 마시고 자야지....